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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0NNEUR's Roguelike


Evoland 에볼랜드가 지난 4월부터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에서의 판매 가격을 단돈 '천원'으로 확 내렸습니다. 예전에 게임 개발 당시 소개 영상만으로 꽤나 관심을 가졌던 게임인데, '한글화까지 해준걸 단돈 천원에?' 라는 생각에 바로 구매를 했었죠.

제작사에선 이미 Evoland 2 까지 나온 상황이다보니 모바일 버전은 그냥 저렴하게 확 풀어버리네요.

Humble Mobile Bundle 18 의 전체 게임 구성


참고로 지금 험블 모바일 번들 18 에서도 5월 중순까지 이 게임을 다른 게임과 묶어서 1달러에도 구매 가능한 상황. 천원으로 게임 하나 사는 것보다는 3개 사는게 낫겠죠 ? ㅎㅎ 구성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건 7$ 언락에 포함되어 있는 This War of Mine (이 게임도 한글화 되어 있고, 현재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 가격 2만원)인데 질러야하나 고민 입니다.

어쨌든 결제 후 모셔놓기만 하다 지난 주말에 몰아서 플레이를 해봤는데, 전체적인 게임 플레이 타임이 그리 길진 않더군요. RPG 게임치고는 상당히 아쉬울 정도로 짧았어요.


게임은 허큘리스 그래픽(엄밀히는 게임보이 그래픽) 정도의 수준에서 시작됩니다. ㅎㅎ


겜 시작하고 몇분 동안 돌아다니며 보물 상자를 까면 16색으로, 256색으로 진화. 


이것도 추억 자극하는 원근감 있는 월드맵이죠. 솔직히 당시에도 배경과 캐릭터가 꽤나 이질적이라 별로였긴 했습니다만 ㅎㅎ


첫 마을에 도착했더니 어른들이 꼬마라고 무시하면서 냉대합니다. 마을 우물 속 이야기를 듣고, 우물을 탐험했더니 성장 획득.


3D 그래픽 획득. 아직까진 픽셀 텍스처가 그대로~ㅎㅎ 이제 그래픽이 1995년 정도 수준까지 올라왔군요.


월드맵도 3D 획득. 드디어 좀 요즘 게임 느낌이 확 나네요.


던전서 만난 첫번째 보스. 주인공 캐릭과 똑같이 생긴 놈입니다. RPG 에서 자주 써먹는 클리셰 같은 요소죠. ㅎㅎㅎ

게임에서 보스급 캐릭터는 총 3명이 있는데 각각의 보스는 클리어하기 위한 간단한 약점 요소, 패턴이 하나씩 있습니다.


PS1 시절 추억 자극하는 고정된 3D 그래픽 배경에 플레이어가 움직이는 방식의 마을.


중간에 2D, 3D 를 번갈아가면서 왔다갔다해야하는 진행 코스가 있는데 이 게임에서 가장 참신하면서 재밌는 부분. =)


어느덧 게임은 후반부. 친절하게도 던전 미니맵을 이제서야 주는군요 ㅎㅎ


마지막 보스 세피로스와의 결투. 주인공은 큰 시련을 겪은 뒤 각성하여 엄청난 힘을 획득하는데...


괴물로 변한 세피로스와의 최종 전투만 남겨두고... 이렇게 게임은 끝이 납니다.

짧게 총평을 하자면 그렇게 썩 재미나진 않았었요. '게임의 진화'라는 기믹 하나에만 너무 의존한 나머지 실제 게임 내용이 정말 별거 없었거든요. 3D 그래픽에서의 움직임과 전투까지도 단조롭고 지루했습니다. 게임패드 플레이를 기대하고 샀었는데, 안드로이드 버전은 패드 지원이 안되는 것도 살짝 아쉬웠구요. 


가끔 영화를 보면 '이 영화는 트레일러가 그 영화의 전부' 라는 평을 듣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이 게임이 딱 그런 케이스. 애석하게도 그냥 트레일러 영상을 몇번 돌려 보는게 이 게임을 직접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재밌습니다. ㅋㅋ


한가지 아이러니는 Evoland 2 도 트레일러 영상은 굉장히 재밌게 보인다는 점? ㅎㅎ 이제는 RPG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비디오 게임의 역사를 건드리는군요. 퍼즐, 슈팅, 플랫포머, 격투 게임 등등 거의 모든 장르를 버무려놓은듯. 제작진이 트레일러 영상 하나만은 정말 맛깔나게 뽑는거 같습니다.

에볼랜드 2 트레일러 영상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Evoland 1 이 별로였던건 Evoland 2 의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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