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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0NNEUR's Roguelike

제작 중인 타일 폰트의 초기 버전 스크린샷.


지난번의 로그라이크 게임용 고정폭 픽셀 폰트 제작에 이어 해당 폰트를 기반으로 TomeNET 톰넷 전용 단색 그래픽 타일셋(타일 폰트)을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는 클라이언트의 한계로 23개의 그래픽 타일과 5개의 추가 알파벳으로 구현된 초기 버전만 배포하고 작업은 중단한 상태.


DF 의 Extended ASCII 기반 폰트 + 타일셋.


타일 폰트는 폰트 파일의 확장 ASCII 영역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고 남는 공간을 그래픽 타일을 그려넣어서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예전에 Angband 의 경우엔 이 방식이 좀 쓰일려다 그래픽 타일셋에 밀려서 흐지부지 되었고, 이 방식이 가장 활발하게 쓰이는 대표적인 게임은 드워프 포트리스. 기본 폰트부터 다양한 형태의 벽이나 오브젝트 표현을 위한 커스텀으로 만든 그래픽들이 들어 있기 때문인지 유저들이 만든 대체 폰트도 상당히 다양하게 포럼과 위키에 올라와 있지요. (폰트 파일 자체를 쓰는건 아니고[각주:1] 폰트가 포함된 BMP, PNG 타일셋을 쓰기 때문에 제작 접근성은 더 좋음. 타일셋의 배열은 Extended ASCII 기반과 동일.)



# 톰넷 타일 폰트 제작시 한계와 유의점



1. 타일/글리프가 크면 텍스트 가독성이 안 좋고, 너무 작으면 그래픽 표현력이 딸림.

27" 디스플레이에서 FHD 해상도의 경우 빅맵 모드에서 세로 20픽셀 정도가 허용 한계지만 이것도 폰트가 너무 거대해지는 느낌이더군요. 폰트가 커지면 긴 텍스트가 한눈에 안들어 옵니다. 27" WQHD 해상도라면 어느 정도 큰 폰트도 적당한 사이즈이긴한데 아무래도 FHD 에 비해서는 사용층이 적으니 일단 패스. 비교적 비슷한 사이즈인 10X17, 12X18 두가지로 결정.

2. 정사각형 타일 또한 폰트의 텍스트 가독성이 대체로 안좋음.

알파벳이 통통하게 찌그러지거나 띄엄띄엄 배치하는 방식을 쓰는 게임도 있긴합니다만 이것도 텍스트 가독성이 좀 별로죠. 


3. 바닥 지형을 그래픽으로 가득 채울 경우 몬스터가 그 위에 올라간다면 딱딱 나뉘어서 구분감이 매우 어색.

ASCII 기반일 경우 몬스터가 서 있는 자리의 배경 지형은 표현하지 않으니, 여러가지 타입으로 그려본 결과 아래 위 반반 나눠서 2개씩 사선 배치가 가장 무난하더군요. 바닥 지형은 2개의 심볼로 사선 배치, 벽 지형은 가득 채우는 타일로.

4. 몬스터 그래픽 표현은 불가능. 몬스터는 알파벳, 그외는 그래픽 타일로 퓨전.

알파벳 외에 활용 가능한 글리프가 150~160개 사이인데 지형, 각종 상점 대문, 오브젝트, 아이템 종류 넣고 그러면 별로 남는 공간은 없을 겁니다. 바닥에 떨어진 DSM 정도는 멀리서도 바로 알아볼 수 있게 만들 예정이고, 스샷의 D처럼 표현을 달리해서 추가 알파벳 10~20개 정도 넣어서 알파벳 기호와 컬러가 중복되는 몬스터들은 앞으로 헷갈릴 이유가 없겠지요.

5. 장점으로는 그래픽 지원이 전혀 없는 현재 상태서 바로 이용 가능.

...으로 예측했으나 확장형 글리프 130 여개를 사용하지 못하는 버그가 있어서 현재 개발진이 해당 버그 발견해서 수정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23개까지 도트 찍다가 몬스터 구분용 추가 알파벳 5개 넣고 마무리하여 중단된 상태. 그래픽 타일셋 대비 장점은 일반 폰트처럼 ASCII 특유의 반짝이 컬러를 그대로 이용 가능하다라는 점 정도 겠지요.


폰트 만들면서 도트 찍으면서 몇가지 느낀 점을 적어봤습니다. 요즘 톰넷 포럼에 가보면 톰넷의 그래픽 모드를 되살려 달라라는 일부 유저의 요구가 있는데, 만약 타일셋이 도입된다면 톰넷의 기본 색상과 반짝이 색상을 그대로 활용 가능한 드포의 방식이 좋겠죠.



# 참고할만한 단색 그래픽 타일셋들

일반적인 그래픽 타일셋과는 달리 1 bit 타일셋은 도트 하나에도 느낌이 좀 크게 달리지는 경향이 켜서, 기존 그래픽 타일셋에서의 단순 흑백 전환해서는 참고용으로도 한계가 있습니다. 예전 흑백 화면이라고 하던 게임보이 조차도 B/W 기준 컬러 팔레트가 4색 계조 표현이 가능한 2 bit 타일셋(흑색-진회색-약회색-바탕색)이었거든요.


그래서 완성되어 있는 1bit 타일셋이 뭐가 있나 찾아봤습니다.



1. Denzi16x16白黒シンプルタイル


던크나 돌죽 타일셋으로 유명한 Denzi 의 작품. 요즘은 안드로이드 로그라이크 게임인 Ananias Roguelike 그래픽 작업도 직접 참여하고 있던데, 비교적 최근(2014년 4월)에 완성해 놓은 단색 타일셋이 있네요. 이분 타일셋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걸로 아는데 16x16 폰트에다 그대로 얹어서 사용 가능할 정도로 다양하고 훌륭한 퀄리티. (무료)

2. Oryx Design LabUltimate Roguelike Tileset


Infra Arcana, Brogue, Caves of Qud 등의 그래픽화에도 사용되는 오릭스 디자인 랩의 단색 타일셋. 사이즈는 16X24 정도였던가 싶네요. 오릭스 디자인 랩에는 이것 말고도 다른 스타일의 타일셋 시리즈도 여러가지 만들어서 패키지로 판매하고 있지요. 로그라이크 타일셋 풀셋은 전체 타일이 총 몇가지일지 궁금하긴 합니다. (유료)


3. TrihookRoguelike Charset (Full, Dungeon Preview)

80년대 초 고전 게임 스타일 및 Commodore 64 를 타겟으로한 작은 해상도. 작은 사이즈에서 단색 타일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참고할 만한 부분이 있는거 같습니다. 처음엔 무료로 일반 공개했다가 유료 라이센스로 바뀐거 같고, 다만 C64 사용시에는 무료인듯 보이네요. (아마도 유료)


이외에 1 bit 타일셋들은 테스트 샘플 수준의 목업 정도에 불과했고, 어느 정도 갯수 이상 완성된 타일셋은 그닥 없어 보입니다. 인디 게임으로는 MiniFlake 정도 찾을 수 있었네요.

  1. (각주) 상당수의 로그라이크 게임들이 그래픽 없이 ASCII 만 구현하더라도 TTF, FON 등의 폰트 파일을 쓰는 것이 아니라 BMP , PNG 그래픽 파일로된 폰트 타일셋을 사용하는 게임들이 많아졌죠. =)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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